"재정 부실이 교회 부실은 아니다"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6월 12일(목) 15:50

   
▲ 부총회장 김철모 장로
5개권역에서 총회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선교대회 개최

【부산 = 박성흠 부장】 전국의 자립대상 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선교대회가 지난 9일 광주 월광교회(김유수 목사 시무)에서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이번 주간 계속 되고 있다. 이번 목회자 선교대회는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10일 동부지역에 이어 11일에는 원주제일교회(오인근 목사 시무)에서 강원지역 대회가 진행됐으며, 13일 대덕교회(이중삼 목사 시무)에서 중부지역대회와 오는 24일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시무)에서 서울지역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총회 교회자립위원회(위원장:김철모)는 지난 10일 부산 오산교회(강종로 목사 시무)에서 제98회기 자립대상 교회 목회자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교회자립을 위한 노회와 교회간 협력을 모색했다.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가 서부지역대회에 이어 참석해 '자립의 DNA'를 주제로 설교했으며 부총회장 김철모 장로(동신교회)는 참석자들에게 선교대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인사했다.

선교대회에서 교회자립위원회는 참석자들에게 총회의 교회자립정책을 설명하고 각 지역별 교회자립의 두 가지 모범 사례를 발표한 데 이어 참석자들이 합심으로 기도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총회의 교회자립화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개 권역의 대회가 마무리되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총회 교회자립화 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목회자 연금 △생활대책 등을 묻고 있다.

이날 오산교회에서 진행된 동부지역 대회에서 부총회장 김철모 장로는 4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면서 "우리 교단의 교회자립화 정책은 타 교단에서도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여러 부정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현실을 알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 중에도 목회 현장을 지키는 목회자들이 있어 본교단이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회장은 "교회의 재정이 부실하다고 해서 교회가 부실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교회자립위원회는 목회자 선교대회 장소를 제공해 준 월광교회를 비롯해 오산교회 원주제일교회에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대덕교회와 영락교회에도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 11일 부산 오산교회에서 개최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선교대회 영남지역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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