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새생명 운동' 82번째 결실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6월 03일(화) 14:16
   
▲ 본보 '새생명 캠페인' 82번째 끼우 더 캉(5세) 군은 5월 말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다.

"저를 고쳐준 의사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 82번째 수혜자에 선정된 베트남국적의 끼우 더 캉(Kieu Duc Khanhㆍ5세) 어린이는 지난 5월 19일 선천적 심장기형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후인 6월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 심장혈관병원에서 만난 끼우 더 캉은 "이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빨리 커서 의사나 경찰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수술은 의림교회(김명헌 목사 시무) 후원으로 이뤄졌다. 선천적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끼우 더 캉은 2013년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희귀난치성질환이라 계속 수술을 요해 이번에 3차가 진행됐다.

끼우 더 캉의 어머니는 베트남에서 청소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남편은 끼우 더 캉을 임신했을 당시 돌연 집을 나간 후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심장질환으로 고통을 당하고 본인은 월 수입이 10만원 남짓이라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던 중 한국교회를 비롯한 NGO단체 등의 도움을 받은 것.

끼우 더 캉의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 어머니로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그래도 씩씩하게 참아준 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경제가 어려워 아들의 수술과 치료를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교회의 도움으로 새생명을 얻게 돼 감사하다"며 "아들이 평소 활발한 성격이었지만 수술이 계속되며 약간은 의기소침해졌는데 마음을 모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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