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와의 병합

[ 작은자가행복한세상 ]

이승재 국장
2014년 06월 03일(화) 13:24

이승재 국장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

여전도회 100년사에 기록된 작은자운동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의 병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1991년 5월 30일 '작은자복지선교회'로 발족한 작은자운동은 독일 KNH로부터 지원받아 봉사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의 믿음의 어머니들이 모여서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에 근거하여 지극히 작은자 한 사람에게 물 한 모금을 나누는 운동으로 전개되기에 이르렀다. 이 운동은 사회단체의 운동이 아니라 생명을 낳아 기른 한국 교회여성, 어머니들의 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황화자 총무의 의지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두 기관이 병합하는 문제를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1992년 6월 3일 여전도회 이연옥 명예회장과 두 기관의 실무자인 박화자, 황화자 총무가 만나 두 기관의 병합에 따르는 기본사항을 점검하였다. 9월 14일 제8회 이사회(작은자복지선교회)에서 그동안 3회에 걸친 임시위원회를 통하여 숙의하였던 두 기관의 병합을 원칙적으로 합의하였으며, 9월 29일 제9회 이사회에서 병합을 위한 세부사항을 결의하여 10월 15일 청산이사회로 모였으며, 10월 27일 해산 이사회에서 작은자복지선교회의 해산을 선포하였다. 이연옥 명예회장, 이혜숙 회장을 비롯한 실행위원들은 작은자복지선교회를 여전도회가 당연히 감당해야 할 봉사의 장(場)이라는 합의를 보고 1992년 11월 9일 작은자복지선교회를 여전도회와 병합하고, 그 명칭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작은자복지선교회'로 명명하였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작은자복지선교회의의 병합은 작은자복지선교회로서는 독일로부터의 지원 중단의 시기와 국내 후원자 발굴과 자립이라는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통로였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역시 선교, 교육, 봉사의 3대 목적 사업이 균형 있게 전개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나 작은자복지선교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산하 기관으로 편입되면서 초교파적인 기관 운영의 성격을 잃어 갔고, 모금 및 타교단과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방향을 선회하여야 하는 숙제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틀에 맞추어야 하는 내부 행정개편 및 조직의 축소가 불가피하였다.

두 기관의 병합은 작은자운동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안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작은자들을 돌아볼 수 있는 후원회의 전국적 조직과 연합회별 사업비 협력, 여전도회를 통한 모금 활동 등 새로운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당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산하 53연합회 내에 '작은자복지선교위원회'를 신설하여 전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누고 지연합회 회장, 부회장, 작은자선교위원장, 부위원장이 참여하는 지역별 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작은자운동이 각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였다. 현재 해외 2지역(시카고, 테네시)을 포함하여 11지역의 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후원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작은자를 찾고 돌아보는 일, 후원자를 발굴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병합한지 22년이 지났다. 그리고 작은자운동이 40주년을 맞는 2014년에는 새로운 비전을 바라본다. 지금까지 훈련된 여전도회 선교여성들을 통하여 작은자운동을 통한 새로운 기독교 사회복지 모델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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