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자녀에게 어린이날 선물

[ 교계 ] 기독교세진회, 어린이날 맞아 앤젤스 트리 사업 전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5월 26일(월) 18:09
   
▲ 어린이들에게 보내진 선물.

전국 5만여 재소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사)기독교세진회(이사장:전영신)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감 중인 아빠(혹은 엄마) 대신 사랑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기독교세진회는 '앤젤스 트리(Angel's Tree)' 사업을 통해 재소자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사랑의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어린이날, 성탄절에 부재 중인 부모를 대신하여 선물과 카드를 보내주고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멘토링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자칫하면 선물을 보내지 못할 상황에 있었지만 복된교회(박만호 목사 시무)에서 지난 4일 교회 창립 39주년 기념으로 선물비 750만원을 특별 지원해 극적으로 이뤄졌다고 세진회는 밝혔다. 이를 통해 기독교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비롯한 전국 28개 교도소(구치소)에서 추천된 약 200명의 재소자 자녀들에게 선물이 전달됐다. 이번 앤젤스 트리 사업을 위해서는 복된교회 이외에도 임마누엘교회(장대훈목사)와 정지건장로(상도교회) 등이 정성을 보탰다.
 
   
▲ 박만호목사(왼쪽)와 최준영총무.

기독교 세진회 총무 최준영 목사는 "모든 어린이가 축복받고 사랑받아야할 어린이날을 맞이하였지만, 6~7만명에 이르는 재소자 자녀들은 아빠 혹은 엄마가 교도소에 수용된 후 대부분 조손(祖孫)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어린이날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자칫 선물을 보내지 못할까봐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만 올리고 있었는데 복된교회 등 도움의 손길이 있어 다행히 선물을 보낼 수 있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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