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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영남신대 개교 60주년 기념행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5월 26일(월) 17:57
   
▲ 영남신대 60주년 기념예배 모습.

영남신학대학교(이사장:김수읍, 총장:권용근)가 지난 13~16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및 동문 모교 초청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전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가적 슬픔에 함께하는 상황을 고려해 개교기념행사를 대폭 축소 진행한 영남신대는지난 13일 오전 모교방문 감사예배로 개교 60주년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방문한 35기 동문들은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과거 학생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지난 14일 권용근 총장의 인도로 열린 제6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는 총동문회장 권영삼 목사의 기도, 신문덕 목사(대구삼영교회)의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의 '풍랑 속의 메시지(행 27:20~26)' 제하의 설교, 이사장 김수읍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특별 공모에 응모했던 김성기 목사(영천새롬교회)에게 우수상을 시상했으며, 석좌교수를 후원한 경북노회(노회장:박근식), 대구제일교회(박창운 목사 시무), 명선교회(배성태 목사 시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수읍 이사장이 권용근 총장에게 장기근속(30년) 표창을 수여하고, 이날 초청된 21~25기 동문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창환 총장(조지아 크리스찬칼리지)이 축사를 하고, 전 학장인 이용원 목사(서울장신대 명예교수)가 격려사를 했다.
 
이어진 동문 모교 초청의 날 행사에는 특별히 21~25기 동문들을 모교로 초청해 6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모교 발전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문회장 권영삼 목사는 "영남신대가 60년 동안 걸어온 길을 생각할 때 동문들을 지도해주신 학교와 선배님, 그리고 언제나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문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동문들은 기념식수 행사 및 교내 투어, 간담회 등의 순서를 가졌다.
 
지난 15일 오전에는 대강당에서  새로 부임하는 교수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우매리 교수(교양과정 전산전공)는 '유비쿼터스', 조지용 교수(사회복지학과)는 '공적자금 수금여부에 따른 노년기 세대관계 유형분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문화공연도 있었다. 전교생들은 15일 경북 오페라단을 초청해 '라트라비아타'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경북오페라단은 예술총감독 김혜경 교수의 인도로 소프라노 주선영 김보경, 테너 이응진, 바리톤 박정환, 피아노 박주향 등이 공연에 참여해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였다.
 
권용근 총장은 "영남신대는 전쟁이 끝난 폐허의 더미 위에서 1954년 개교한 이래 온갖 풍상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개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손길에 감사드리고, 잘못된 관행은 잘라버리고 잘했던 과거는 더 잘해나가는 앞으로의 60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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