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제일교회 조인서 목사 위임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5월 25일(일) 17:13

   
 
평양노회(노회장:이용희) 강북제일교회는 지난 25일 주일 현재 예배처소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담임 조인서 목사 위임예식(위임국장:조남주)을 가졌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참석해 설교하고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 등 총회와 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강북제일교회 교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능팔 목사(서부제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김동엽 총회장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강북제일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를 쉬지 않았다"면서 "훌륭한 지도자와 함께 강북제일교회가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의 교훈은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진정한 리더는 위기의 때에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임식에서 평양노회 위임국장 조남주 목사(새빛교회)는 위임받는 조인서 목사에게 위임패를 전달했으며, 교인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축사한 임성빈 교수(장신대)는 "정직하고 겸손하며 인격과 전문성을 갖춘 참다운 지도자를 만난 강북제일교회와 교인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강북제일교회를 교회답게 세우고자 힘든 결정을 한 조인서 목사에게는 쉽게 축하한다 말하기 어렵다"며 울먹였다.

또한 박영원 목사(남가좌교회)와 림인식 목사도 권면을 통해 강북제일교회와 조인서 목사에게 축하하면서 "하나님의 교회에는 어려움이 많을 수록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난다"면서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도록 행동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인서 목사는 축사와 권면에 이어 "지난 생애를 뒤돌아 보면 언제난 늦되는 편이었다"면서 "강북제일교회에서 철이들어 남은 목회 13년 동안 성심으로 섬기며 늘 기도하며 살겠다"고 화답했다. 교인들은 담임목사와 함께 어려움에 닥친 교회의 형편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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