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교육대학원 제23회 교육대회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5월 23일(금) 15:27
   
▲ 평대원 교육대회가 제23회를 맞아 '미래교회에서의 평신도 선교사명'을 주제로 열렸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평신도교육대학원(이사장:표명민, 원장:김삼환)이 주최한 제23회 교육대회가 2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열렸다.

매년 평신도 지도자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진행해온 교육대회는 올해 '미래교회에서의 평신도 선교사명'을 화두로 던졌다. 급변하는 선교상황 속에서 평신도들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선교방향을 점검했다.

주제강의를 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현대사회는 이전과 같은 교회의 전통적 선교를 용납하게 않는다"며 "기독교에 대한 사회의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자칫 선교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때에 교회는 사회를 섬기며 사회인이 교회인이 되게 하는 역동적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평신도 시대에 평신도의 사회적 역할을 잘 이해하여 사회를 섬기는 디아코니아로, 사회를 변혁하는 문화적 접근으로 복음을 전파하여 선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동 교수(장신대)는 '현대선교 동향과 한국교회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의 선교는 하나님의 전체 선교 계획 가운데 한 부분임을 인식하면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선교에 순종하는 전세계 교회는 마치 모자이크의 한 부분처럼 기능하며 온전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것이다. 선교의 위대한 기회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대회에서는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이 강사로 나서 평신도 선교의 실제를 본인의 간증과 연결시켜 밝혔다.

한편 참가자들은 교육대회 후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오지 못한 점을 깊이 뉘우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세월호 침몰과 관련,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재발방지와 희생 최소화 대책을 당국에 촉구한다 △이단집단이 기업을 운영하며 부를 축적할 수 없도록 종경 분리의 제도화를 촉구한다 △지방 정치가 이익집모에 좌우되지 못하도록 '관피아'와의 연계후보를 찾아 낙선시킬 것을 다짐한다 △남한은 인도적 지원, 북한은 평화의 추구를 통해 민족공생의 길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한다 △일본이 제국주의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한 행위를 규탄한다 △우리 평신도지도자들은 복음에 빚진 자로 선교적 사명의 감당을 재다짐한다 등 6개 조항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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