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노회 4만성도운동 전도훈련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5월 22일(목) 13:56

【충남 대천 = 박성흠 부장】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교세를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도훈련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주목된다.

   
▲ 충남노회는 지난 19~21일 대천중앙교회에서 4만성도운동을 위한 전도훈련을 가졌다.
충남노회(노회장:이정팔) 4만성도운동본부는 지난 19~21일 대천중앙교회(최태순 목사 시무)에서 전도세미나를 개최하고 해가 다르게 축소되는 교세를 회복하고 노회 산하 교회의 부흥을 다짐했다. 이번 전도세미나에는 노회 산하 목회자 부부와 교인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전도실습을 통해 복음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충청남도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데 전심을 다하기로 했다.

충남노회 임원회는 지난 1월 4만성도운동을 결의하고 노회 산하 시찰회에서 훈련원을 비롯한 모든 부서와 남선교회 여전도회 청년회 아동부 등 모든 총력을 전도에 쏟기로 했다.

노회장 이정팔 목사(택민교회)는 충남노회의 교세가 매년 줄어드는 현실을 인식하고 지난 3년간 교세감소 추세가 가파르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0년 3만4000명이던 충남노회 교세는 매년 1000명씩 줄어들어 최근에는 3만 명으로 떨어졌다. 노회 임원들은 "선배들이 전도하여 성장한 교회의 열매를 우리들은 따먹기만 했다"고 반성하고 "우리도 전도하여 후배들이 신명나게 목회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4만성도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황기식 성윤경)는 노회 제직 1만581명이 1인당 1명씩 전도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정하고 시찰회 및 지역별로 '5인1조(목회자 및 목회자 부인)'로 자립대상 교회를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추진위는 또 아동부에서 청년에까지 이르는 '다음세대' 전도를 위해 총회는 물론 시청과 군청의 재정 지원을 받는 지역청소년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회는 4만성도운동을 위해 노회 차원의 발대식을 개최한데 이어 산하 시찰회별 발대식도 개최하고 노회의 모든 역량을 전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노회는 이에 앞서 노회 소속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전도학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전도에 대한 동기부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교육과 훈련의 부족으로 전도에 열정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더라도 물적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도 전도를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요인인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충남노회의 이같은 전도운동과 그에 따르는 전도훈련은 본교단 총회가 범교단 차원에서 추진했던 3백만성도운동과 '다음세대'를 강조하는 정책에 노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부응한 첫번째 사례로 평가된다. 충남노회는 전국 65개 노회의 상황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도운동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노회의 이번 4만성도운동 전도훈련에는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를 비롯해 백용훈 목사(사능교회) 유상진 목사(영암교회) 김점동 목사(창동제일교회) 조재호 목사(고척교회)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19일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총회 국내선교부장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가 참석해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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