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ㆍ기환연 '환경주일 연합예배' 실시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5월 21일(수) 14:18
   
▲ 제31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및 녹색교회 시상식이 21일 교회협과 기환연 공동주최로 열렸다.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며 에너지 위기시대에서 자연이 주는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을 강조하기 위한 '제31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및 녹색교회 시상식'이 21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이상진)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안홍철)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전환으로 녹색교회, 녹색세상을'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소등하고 촛불에 의지해 시작한 예배는 입례의 예전, 말씀의 예전, 응답의 예전, 파송의 예전 등으로 진행됐다.

말씀 선포를 한 이상진 목사는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고 위험천만한 화력, 원자력 발전으로 에너지를 얻던 행태를 벗어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의 에너지를 만들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녹색교회는 제정 취지인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 평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곳'이 선정됐다. 수상 교회는 본교단 사랑방교회(정태일 목사)와 푸른마을교회(이상은 목사)를 비롯해 기감의 갈산교회(안인철 목사), 기장의 구름산교회(권의구 목사), 성공회의 원주교회(국충국 신부) 등 5곳이다.

한편 참가자 일동은 '한국교회 에너지 전환 약속'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에너지를 탐욕스럽게 사용한 죄를 고백하며 에너지 전환을 통해 녹색교회, 녹색세상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환경주일'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984년 6월 첫 주일로 제정해 일부교회와 시행해오다 1992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회원교단 환경보전와원회 및 관련부서가 함께 지키며 환경주일 예배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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