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진행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5월 20일(화) 16:32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캠페인 '대한민국이 미안해, 약속해'를 최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 서명 페이지 오픈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학대로 사망한 아동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더 이상 학대로 고통 받는 아동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제도 개선을 '약속'하겠다는 의미로 진행된다.

굿네이버스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 100만명의 서명을 모아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을 지방이양사업에서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인프라 및 인력 확보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굿네이버스를 비롯해 '울주 아동학대 사망사건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위원회'에 참여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한다. 온라인 서명은 각 단체의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순기 굿네이버스 복지사업부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수가 244개인 것에 비해 전국에 설치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50개에 불과하다"며 "미국, 영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동학대 전문 상담원은 10분의 1에 불과해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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