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총회농어촌주일 총회장담화문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5월 19일(월) 16:29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는 5월 25일은 제63회 총회에서 정한 총회 농어촌주일입니다. 제98회 총회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교단의 8417개 교회 중에 3022개(35.9%)의 농어촌교회가 있습니다. 농어촌교회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씨앗을 싹틔웠던 곳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농어촌지역사회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가정의 문제,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어촌 경제의 활성화 문제, 점점 파괴되어져 가는 농어촌지역사회의 마을공동체 회복의 문제, 친환경 먹거리의 문제, 올 연말 쌀 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른 쌀시장 전면 개방의 문제 등이 그것입니다. 세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많은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의 몫일 것입니다.
 
2014년 5월 25일 총회농어촌주일을 맞이하면서 농어촌 선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음과 같이 부탁드립니다.
 첫째, 농어촌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를 목회하며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누는 농어촌 교회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극히 작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처럼, 관심과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가정, 농어촌 어린이, 청소년들과 같은 작은 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농어촌교회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도시교회는 농어촌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관심과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총회교회자립사업의 정책에 따라 자매결연으로 연결된 노회와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자매결연활동을 부탁드립니다. 목회자들 간의 강단교류 및 고향교회 방문예배실시, 농어촌교회 어린이, 청소년을 초청하는 여름수련회, 청장년들의 농어촌봉사활동, 남녀선교회 자매결연 활동 등,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하나된 공교회의 정신으로 연합하는 우리 교단의 모든 교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농어촌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제96회 총회에서 허락된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조직을 지역별로, 노회별로 활성화하여, 농어촌목회자들이 농어촌목회의 꿈과 비전을 나누고 함께 힘을 모아 농어촌 지역사회와 농어촌교회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회와 지교회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총회농어촌주일을 맞이하며, 농어촌과 도시가 더불어 살아가고,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상호교류를 통하여 하나가 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삶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우리 교단 65개 노회, 8417개 교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4.5.2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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