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 교계 ] 서울YWCA 회원대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5월 19일(월) 16:26

서울YWCA는 지난 15일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을 주제로 회원대회를 개최하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YWCA회원 결의문'을 발표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과 생명을 보존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줄 것"을 합심으로 기도한 이날 회원들은 '핵 없는 세상' 결의문을 통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수명연장 노후 핵발전소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폐쇄하고 더이상 신규 핵발전소를 짓지 않도록 정부 당국에 지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핵 없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 수립 △'방사능 안전 공공급식 조례'제정 △생명 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소박한 생활 실천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성과 아동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폭력예방 교육 실시 △모든 분야에서 여성 참여 확대와 성인지 정책 정착 △성차별 고용관행 개선 △안전한 보육, 안전한 급식 감시 실시 △돌봄 노동 가치 인정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은 "회원대회는 지난 1922년 한국YWCA의 창립 이래 매년 개최되는 연례행사로서 우리가 나아갈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특히 올해는 6ㆍ4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탈핵과 여성부문에 대해 YWCA 10만 회원의 결의를 담은 결의문을 공표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장으로 의미를 담은 뜻깊은 대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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