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5.18 34주기 및 문용동 전도사 순교 예배'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5월 16일(금) 16:07
   
 

총회 사회봉사부와 인권위원회, 전남광주지역 3개 노회가 연합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 34주기 기념 및 故 문용동 전도사 순교기념 예배'를 8일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용동 전도사의 순교기념비 헌화도 함께 열렸다. 문용동 전도사는 상무대교회 전도사로 활동하던 1980년 5월 18일 한 할아버지가 공수부대원에게 구타를 당하던 모습을 보고 이를 말리면서 항쟁에 참여해 5월 27일 계엄군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예배는 김재영 목사의 인도로 열려 김종헌 목사의 기도, 임준태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김동엽 목사의 '여호와의 산으로' 제하의 설교, 주계옥 목사의 봉헌기도, 정창효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에서 문용동 전도사의 친구인 윤상현 목사(산월교회)는 "호남신학대학교에 함께 입학해 머리를 맞대며 예배하고 기도하던 친구와 함께하지 못한 죄책감이 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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