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일대기로 보는 '가족'

[ 교단 ] 영은교회, '요셉과 어메이징 드림코트' 공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5월 13일(화) 16:09
   
▲ 영은마라나타가 지난 6~9일 '요셉과 어메이징 드림코트'를 뮤지컬로 올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꿈의 사람이었던 요셉의 일대기가 뮤지컬로 꾸며져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영은 마라나타'(단장:백문엽)가 재창단한 이후에 두번째로 무대에 올린 '요셉과 어메이징 드림코트'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가장 사랑받던 요셉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 이야기를 뮤지컬로 그려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영은교회(고일호 목사 시무)에서 4차례에 걸쳐 공연된 이번 뮤지컬은 가정의 달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연으로 각광을 받았다.

지현숙 집사(영은교회)가 연출을 맡은 '요셉과 어메이징 드림코트'는 1965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만든 작품으로 1976년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일대기를 담은 이 작품은 요셉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 고난의 삶을 살아가지만 바로왕의 꿈을 해몽한 덕에 총리에 오르게 되고 결국 자신을 노예로 판 형들의 방문에도 곡식을 나눠주며 오히려 그들을 감동시킨다는 내용. 특히 요셉은 어려운 시기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989년 6월에 창단된 '영은 성극단'의 맥을 이어받아 지난해 재창단한 '영은 마라나타'는 영은교회 교인들로 이뤄진 극단으로 성극을 통한 문화선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죽음의 계곡을 찾아서'(지현숙 작/연출)라는 작품으로 제1회 정기공연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성도들과 일반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95년에는 문체부에 정식으로 극단을 등록한데 이어 98년에는 개교회로서는 최초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공연했으며 이듬해엔 '꿈꾸는 자 요셉'과 '가스펠' 등을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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