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위한 사랑의 바자회

[ 교단 ] 평북노회 세상의빛교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5월 12일(월) 14:39
   
▲  평북노회 세상의빛교회는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재해구호 및 무료급식 재원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가졌다.

평북노회 세상의빛교회(전세광 목사 시무)는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재해구호 및 무료급식 재원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가졌다.

매년 이맘때면 이웃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해온 세상의빛교회(구 조치원제일교회)는 올해는 특별히 세월호 참사 구호에 수익금 일부를 사용하기로 하고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교인들이 중심이 돼 준비한 바자회에는 맛깔난 먹거리 뿐 아니라 생필품, 재활용품 등을 판매해 오병이어의 값진 수익을 남겼다.

교회는 바자회 수익금 일부와 이후 모아지는 세월호 참사 구호 헌금을 더해 총회 사회봉사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바자회의 나머지 수익금은 매주 화, 목 교회에서 실시 중인 무료급식에도 사용된다.

담임 전세광 목사는 "이번 바자회는 예년과 같은 축제의 분위기와는 달리 피해자들을 생각하며 엄숙하고 겸손한 마음을 품는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도 사랑의 빛으로 충만해 나누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자회에 참석한 한 지역 주민은 "함께 먹고 나눔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에 동참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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