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한 마음으로 기도

[ 교단 ] 함해노회, 세월호 참사 구호 결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5월 12일(월) 14:36
   
▲ 함해노회는 지난 4월 21-22일 안산 지역에서 제176회 정기노회를 갖고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을 위해 500만 원의 구호금을 보내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목사안수식에서 설교하는 김동엽 총회장.

함해노회(노회장:김준기) 제176회 정기노회가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주제로 지난 4월 21-22일 안산구로문교회에서 열렸다. 세월호 침몰 5일 후 안산 지역에 모인 노회원들은 슬픔에 잠긴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을 위해 500만 원의 긴급 구호금을 보내기로 결의했다.

함해노회원들은 구호 결의 뿐 아니라 개회예배 및 폐회예배, 노회 정회 및 속회시, 아침 경건회 등의 전 시간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노회장 김준기 목사(사랑의교회)는 "공교롭게도 노회 장소가 안산 지역이라 2-3일 앞두고 장소나 일정을 변경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더욱 관심갖고 기도하자는 마음으로 계획대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가족, 실종자의 무사 귀환, 안산 시민들과 단원고, 국가적인 위기 타계 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회에는 지난 171회 노회에서 결의된 노회 창립 100주년 기념교회를 중국 또는 러시아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노회 중장기발전연구위원회를 신설해 새로운 100년의 방향과 로드맵을 논의하기로 했다.

개회예배에는 함해노회 10대 노회장을 지낸 박창환 박사(전 장신대 학장)가 설교했으며 목사안수식에는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가 이날 안수받은 10명의 신진 목회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총회 총대 명단. ▲목사: 김준기 이경문 곽충환 김갑식 최낙규 안요환 오경남 한홍신 고시영 정동천 서성규 이종홍 서진구 ▲장로: 양점득 최기영 안동신 이진수 최태열 이기환 양종권 안성근 설용호 황선주 권기덕 김철모 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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