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9일 서울숭실 60주년 기념예배 드려

[ 교계 ] '과거와의 화해' 차원서 일본 전 관방장관 노나까 히로무 명박 수여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5월 08일(목) 16:32

   
▲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 전경.
 120년 전 평양에서 세워진 숭실대학교(총장:한헌수)가 서울에서 재개교한 지 60주년을 맞이해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서울 숭실 60주년 기념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숭실대는 9일(금) 오전 7시30분 서울 영락교회에서 '서울숭실 6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다. 숭실대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평양 캠퍼스를 떠나 서울에서 재개교할 때 교사가 없어 영락교회를 임시 캠퍼스로 사용한 바 있다. 숭실대는 60주년 감사예배에 영락교회 교사 시절에 입학했던 동문들을 초청해 영락교회 캠퍼스 시절을 추억할 예정이다.

 9일 오전 10시 30분 대학 내 한경직기념관에서 서울숭실 60주년 기념식과 명예박사학위 수여식도 갖는다. 이날 숭실대는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했던 역사를 기념해 일본의 잘못을 인정했던 노나까 히로무 전 일본관방장관에게 '과거와의 화해'의 측면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또한 남북통일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미 사업가 신대용(미국 DSE 회장) 씨와 총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발전기금을 전해 온 박준구 교장(천안상고)에게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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