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위한 기도와 재정지원 절실

[ 교단 ] 4일은 총회가 정한 신학교주일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5월 07일(수) 11:07

목회자 양성 기관인 신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골자로 하는 구조개혁 논의의 대상이 신학교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신학교에선 목사후보생들의 과잉배출로 임지를 찾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4일 신학교주일을 맞았다.

신학교주일을 맞아 총회는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는 신학교를 위한 대안을 내놓아야할 때다. '하나의 신학교' 정책이 더 이상 진척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총회는 이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할 때다. 물론 졸업생 기수 통일을 이뤄냈고 졸업예배 일원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진히 미약하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학대학교 총장들은 도서관과 사이버 강의, 교수 교류, 학생들 간의 학점 교류 등 신학교 간의 교류확대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진일보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교주일을 맞아 전국교회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신학교에 대한 지교회의 재정 지원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목회자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미 총회에선 지교회 예산의 100분의 1을 신학교에 지원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또한 목회자 과잉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교회에선 임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부목사 1명을 더 청빙하는 방안도 적극 실천해야할 상황이다.
 
신학교는 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목회자를 양성하는 못자리라고 할 수 있다. 못자리가 바로 서 있을 때에 건강하고 바른 신앙을 가진 목회자를 양성할 수 있다. 신학교주일을 맞아 전국교회는 신학교를 위한 기도와 재정지원이 더욱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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