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상태 목사에 대여금 결손처리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5월 07일(수) 10:46

인천동노회 "어려운 동료 돌아보지 못해 유감"

   
 
인천동노회(노회장:추종식) 제33회 정기노회가 지난 22일 남촌교회(황재환 목사 시무)에서 개최됐다. 노회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는 한편 경제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는 동료들을 돌아보지 못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했다.

인천동노회는 장기간 노회로부터 받은 대여금을 갚지 못하는 한 목사에 대해 논의한 끝에 결손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한 노회원의 발언에 따르면 노회로부터 대여금을 받고 이번에 탕감받은 이 목사는 IMF 여파로 인천 남동공단 인근에 위치했던 교회 예배당 건물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으며 지난 10여 년 동안 신장수술을 받아 건강이 매우 안좋은 데다 파산 상태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부인마저 사망해 더욱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회원들은 동료 목사로서 어려움에 놓인 교회와 목회자를 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했으며, 노회차원에서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주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번 노회에서는 연금가입자회 활동에 일정금의 활동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총회 총대
목사 : 추종식 안창호 윤석호 김진욱 김명기 이정식 황재환.
장로 : 박수호 조동일 최성길 권혁구 배제환 이중남 이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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