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소집금지 가처분 "이유없음"

[ 교단 ] 강원노회 제122회 정기노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4월 28일(월) 16:45
   
▲ 지난 4월 24일 강원노회 122회 정기노회 개회예배시 성찬식 모습.

【강원도 인제=김혜미기자】 장로 노회장 선출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강원노회가 지난 4월 24일 122회 정기노회를 열고 99회 총회 총대를 선출하는 등 정상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강원노회는 개회를 앞두고 일부 노회원들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 '노회정기총회 소집금지 가처분(2014카합57)'을 제기함에 따라 다시금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기도 했으나, 노회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법원에서 "이유없음"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첫째날 개회시 목사 총대 112명 중 82명, 장로 총대 74명 중 39명 총 121명이 참석해 관심사였던 과반수를 넘겼음에도 다수의 장로를 포함한 65명이 불참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노회에는 97회기 총회 주일헌금에 강원노회 75% 이상의 교회가 참여한 것에 대한 총회장 명의 감사패가 직전 노회장 전진구 목사에게 전달됐다. 지난 가을노회에 갖지 못한 순서를 뒤늦게 진행한 것으로 노회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인 60년사 편찬도 선결과제 중 하나다.

지난 121회 정기노회에서 노회장으로 선출된 안재호 목사(임당교회)는 개회예배에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증거하는 것이 목사이고 장로"라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 교회와 노회, 성도들을 살리는 것"이라고 노회원들을 독려했다.

다음은 99회 총회 총대 명단. ▲목사: 안재호 김원석 서정국 신현준 한철인 전진구 송건섭 ▲장로: 최상해 장도준 고승태 장병섭 남정민 정태철 이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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