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총회 기관지' 60년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4월 25일(금) 16:1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유일한 공식 언론매체인 기독공보가 총회 기관지로 인수된지 60주년을 맞이했다.

1946년 1월 17일 한국교회(조선기독교남부대회)의 기관지를 자처하며 '기독교공보'로 출발한 본보는 1954년 경북 안동중앙교회에서 열린 제39회 총회(총회장:이원영)에서 총회 기관지로 인수됐다.

기독공보는 창간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기관지로 인수되기까지 8년 동안 주인이 네 차례나 바뀌는 부침을 겪었다. 창간되던 해에 영락교회 김응락 장로가 인수해 운영했으며, 이듬해인 1948년에는 토마스선교사순교기념사업회가 경영권을 인수해 제호를 기독공보로 변경했다. 195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노회가 인수하고 단 1회만을 발행한 후 한국전쟁 발발로 휴간에 들어갔으며 1951년 12월 26일 부산에서 4인(황성수 등) 동인지로 복간된 후 1954년 4월 안동중앙교회에서 열린 제39회 총회에서 기관지로 인수되기에 이른다.

1955년 8월 15일자 기독공보 1면에 실린 '본보 진용 쇄신'이라는 제목의 상자기사에서 총회 기관지 인수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당시 신문은 한경직 목사 등 18명을 이사로 선임해 첫번째 이사회를 구성하고 초대 사장에 김현정 목사가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당시 기독공보 발행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이들의 명단도 명시하고 있으며 초대 사장 김현정 목사의 약력과 함께 취임사도 실었다.

이후 지금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발행해온 기독공보는 총회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사무총장이 당연직 주필을 맡고 있으며 총회가 17명의 이사를 파송해 운영되고 있으며, 총회의 기관지인 동시에 한국교회의 기관지로 인정받고 있다.

   
▲ 본보는 1955년 8월15일자 1면에 '기독공보 진용쇄신'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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