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화 자구노력 "협력으로 결실"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4월 25일(금) 10:36

서울서남노회 사랑숲교회 '십자가조명등'

   
 
교회의 자립화를 위한 총회와 노회, 자립화 대상 교회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서남노회(노회장:조재호)의 한 미자립 교회가 벌인 자구노력이 한 교인의 후원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22일 광진교회(민경설 목사 시무)에서 열린 서울서남노회 제82회 노회에서 사랑숲교회(임승범 목사 시무)는 노회에 참석한 회원과 총대들에게 탁상용 십자가 조명등 '반석 위의 십자가'를 한 개씩 선물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자립대상 교회인 사랑숲교회는 이날 노회원들에게 이 조명등의 구매를 요청했고, 교회의 이같은 요청에 많은 교회 목회자들이 응답해 지금까지 수 천 개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숲교회 담임 임승범 목사에 따르면 교회는 한 교인의 후원으로 이 조명등을 무상으로 받아 노회원들에게 선물을 하고 판매도 했다. 조명등을 후원한 교인은 사랑숲교회의 자립화를 돕는 한편으로 십자가 조명등을 제조하는 회사도 돕는 차원으로 시가 10억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해 교회에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목사는 "한 성도의 후원에다 노회원들도 화답해주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십자가조명등은 교회의 많은 행사에서 상품과 선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많은 교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서울서남노회 교회자립화위원회(위원장:이우배)와 협력해 노회 내 또다른 자립대상 교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회자립화위원장 이우배 목사(금포교회)는 "사랑숲교회와 임승범 목사의 개인적인 일이지만, 교회 차원의 자립화를 위한 노력에 선한 의도가 연결되어 선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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