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의 선한 이웃 되길"

[ 교계 ] 효명교회 예배당 및 실로암요양원 직원 숙소 준공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4월 21일(월) 18:42
   
▲ 1부 예배를 마친 후 신관 1층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 모습.

【경기도 양주=김혜미기자】 시각장애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한 효명교회 예배당 및 실로암요양원(원장:박주희) 직원 숙소 준공 감사예배가 지난 21일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소재 요양원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개원 당시 연면적 250평 규모로 건립된 실로암요양원에는 현재 27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고 있다. 요양원 입주자 대부분이 고령이기 때문에 24시간 세밀한 돌봄이 요구되는데 이번에 효명교회 예배당을 비롯한 직원 숙소,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신관(연면적 208평,지상 4층) 건물을 준공함에 따라 어르신들을 더 잘 섬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고령 시각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돼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후원자들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선태 목사의 가정에서 오르간을 후원한 것을 비롯해 피아노 강대상 의자 등 예배당 집기 일체가 뜻있는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1부 예배에서 '선한 이웃의 조건(눅 10:25-37)' 제하로 설교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선한 이웃의 조건은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이다. '있어서 돕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돕는 것'"이라며 "선한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아 우리 모두 다 섬기는 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복지회 서기 이사인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연혁 보고에 이어 실로암안과병원 명예이사 도건일 목사(서강감리교회 원로)와 조완제 목사(복천교회)가 축사를 전했으며 폐지를 모아 남몰래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해온 김영백 집사(신광교회)와 15년간 시각장애인 섬김에 충실해온 복지관 직원 이은혜 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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