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산제일교회 고등부 학생' 실종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4월 17일(목) 09:25

"5명 중 1명 고현석 군만 생존 확인"

고난주간인 16일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 참사가 일어나면서 한국교회의 위로와 긍휼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사망 6명, 실종자 290명 등으로 추정 발표가 나오는 가운데, 수학여행을 위해 탑승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상당수가 교회에 출석하는 고등부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본교단 안산제일교회(고훈 목사 시무) 고등부 학생 5명도 이번 침몰 여객선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4명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구조된 안산제일교회 고등부 학생은 고현석(단원고 2) 군이다.

안산제일교회는 사건 당일 16일 오후 9시에 특별기도회를 열어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부교역자들을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을 사건 현장으로 보내 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SNS상에서도 목회자와 성도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다. 사고가 터진 진도 부근 교회들도 구조작업과 관련해 도울 일이 없는지를 찾고 있다.

한편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사건 당사자와 가족을 위로하며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목회서신을 금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