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 회복하라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04월 16일(수) 09:45

 
부활주일이 다가왔다. 기독교의 부활 신앙은 장차 우리의 썩을 몸이 영광의 몸으로 변화될 것을 소망하는 절대 희망의 신앙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내세적인 저 멀리의 부활신앙만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영화로운 부활의 몸의 완성을 위하여 우리 몸이 준비되어져 가는 과정이다.
 
이 준비 과정의 핵심적 의미는 본질적으로 죽는 것이다. 먼저는 영적인 의미에서 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우리 몸의 정욕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살아있으나 몸의 정욕에 대해서는 죽은 독특한 산 제물로 살아가게 된다. 다음으로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의 영혼을 담고 있는 현재의 죄의 몸이 실제로 죽는 것이 포함된다.
 
교회는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 고난의 기간을 통과한다. 그 의미는 죄의 빌미를 제공하는 몸의 정욕에 대하여 죽는 것이다. 또한 육체적으로는 실제로 흘러간 시간 만큼 몸이 죽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죽음의 과정을 날마다 통과하며 우리는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면 영광스러운 완전한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부활은 영광의 상태이다. 이 땅에서 '날마다 죽노라'의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에는 제한적이지만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의 빛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빚져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허물 많은 죄인 된 몸이지만 은혜로 말미암아 영광의 영,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이 은혜에 빚지기만 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주님을 닮은 모습으로 점점 성화되어져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의 예고편이 현재적 삶에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이 많이 어둡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우리가 죄로 인하여 오염되어져 그 영광의 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운동 선수들이 시합에 나가 승리하기 위하여 전심으로 몸 만들기를 하는 모습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현재의 세상 속에서 드러낼 수 있기 위하여 먼저 거룩한 몸 만들기에 앞장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어둠을 이기는 참된 부활 신앙의 영광의 빛을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이 어두워져 가는 세상 속에서 나타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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