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기념관' 현지건물 활용

[ 교단 ] 건축위 '신축보다는 현지건물 활용' 결정, 부지 제공한 도동제일교회 리모델링 및 증축 후 일부 사용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4월 15일(화) 16:19
   
▲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건축설계 변경안을 논의했다.

총회에서 추진하는 '울릉도(독도) 선교 100주년기념관 건축'이 신축보다는 현지교회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총회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위원장:오세원) 소위원회는 15일 다사랑에서 제98-4차 회의를 열어 기념관을 신축하지 않고 울릉읍 도동제일교회 건물을 리모델링 및 증축해 일부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도동제일교회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부지를 제공한 교회다.

최근 현장을 점검하고 돌아온 위원 강상용 장로는 이날 보고를 통해 "도동제일교회 앞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면 교회와 거리상 가까워서(약 1m) 모두 가리게 되고, 도동제일교회가 마침 기념관 예산의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하니 리모델링 및 증축을 해서 100주년기념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위원들은 보고를 들은 후, 건축 모금이 현재까지 3억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경비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도동제일교회가 전체예산의 절반 정도를 자부담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알려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념관은 도동제일교회 기존 건물을 새롭게 꾸미면서 수직증축해 활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렇게 되면 총회로서는 당초 건축 예산보다 약 10억원 정도를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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