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4월 14~19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4년 04월 08일(화) 11:23

월-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본문 : 막 8:30~33
찬송 : 290장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라"고 대답했다. 교회가 처음 세워진 것이나, 또 복음서가 기록된 목적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구세주 즉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리스도라고 고백된 예수님이 우리에게 누구이신지, 예수님이 나를 통해서 어떤 일을 이루시고자 하는지, 나는 예수님의 일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그 대화 후에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고, 이어서 그리스도로서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말씀하신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가르치시되…"
 
흥미로운 것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는 점이다. 아직은 아무것도 증명된 것이 없고 앞으로 내가 다시 살아날 그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내가 그리스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사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임이 증명되는 방법이 오직 부활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그것은 첫째, 고난 받음이고 둘째, 장로들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버림 당하고 셋째,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리스도됨의 증명은 이 네 가지 내용이다.
 
예수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 중 부활 그 영광은 극히 일부분, 전체 내용의 사분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사분의 삼은 고난받고 버림당하고 죽임당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자신의 그리스도 됨을 증명하는 것 그것은 영광이 아니라 고난과 죽음이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불릴 수 있는 근거는 부활이 아니라 고난에 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자꾸 부활에 집중한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그 모습과 우리가 본 예수님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본래의 모습을 우리가 보지 못했고 그럼으로 인해서 우리는 어쩌면 예수를 진정으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 처해 있는지도 모른다.
 
베드로가 생각하는 그리스도 또한 고난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한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당할 고난에 대해 제자들에게 입을 막으라 명하셨다.
 
오늘 내가 고집하는 옛 것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의 뜻과 내가 얼마나 어긋나 있는지를 살피고 이제 자신을 돌이켜 주님의 뜻과 일치되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보아도 보지 못하는 눈 뜬 소경이 바로 저희들임을 깨닫고 주님의 뜻을 바로 알아서 주님 가신 그 길이 오늘 우리의 삶의 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병목 목사
/해안중앙교회


화-고백
본문 : 마 16:13~28
찬송 : 151장

성도의 이삿짐을 정리하는 중에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안녕하세요? 저 귀여운 엄마 딸이에요. 지금까지 엄마한테 많은 편지를 써 봤지만 이건 좀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왜 그런지 아세요? 이 편지는 제가 중학생이 되어 처음 쓴 편지거든요. 사실 전 있잖아요.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저 바로 다음으로 엄마가 제일 좋아요! 그 이유는…음, 그 이유는…모르겠어요. 그냥 엄마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그거 아세요? 제가 세상에 살면서 가장 좋았던 일 5가지를 생각해 보았는데, 그 중 하나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 품에 포근하게 안겼던 일이라는 거에요.(중략)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 엄마 화이팅! 저도 화이팅! 사랑합니다. '
 
딸이 엄마에게 보내는 귀엽고도 감동적인 사랑의 고백이었다. 기뻐했을 엄마를 상상해 보며, 편지를 읽어가는 동안 마음과 얼굴에는 따스한 미소가 저절로 피어올랐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베드로의 고백이 나온다.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무척 만족하셨다. 알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신데, 그에게는 이 신앙고백을 하도록 복을 받았다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베드로가 되었고, 주님은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천국의 열쇠를 주셨다. 시몬에게는 엄청난 순간이었다.
 
딸이 엄마에게 보내는 사랑의 고백과 오늘 본문의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분명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고백이든지 주고받는 관계가 어떤 관계인가를 여실히 볼 수 있다.
 
본문을 보면 주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전했다. 주님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고 물으신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답한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주님에 대한 고백은 '너무도 먼 당신'처럼 느껴진다. 주님이 하신 일들의 외형만을 보고 판단하여 말한 것들뿐이었다. 그러나 베드로의 고백은 확실히 다른 것이었다. 하늘에서 깨닫게 하여 나오는 고백이었으며, 주님을 만족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고백이었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 어떤 고백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고백으로만 끝나지 않고 진심으로 주님의 제자된 삶을 바르게 살 수 있을까? 우리들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오늘의 기도
 
꽃들이 노래하는 생명의 계절입니다. 섭리하시는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 자신을 주님 앞에서 다시 돌아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현 목사
/참사랑교회


수-깨어 있어야 합니다
본문 : 마 26:40~41
찬송 : 150장

이 시대는 영적으로 잠에 취해 있는 시대이다. 성도는 깨어 있어야 한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깨어있으라",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믿음을 지키고 시험을 이기고 깨어 있으려면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할까?
 
첫째, 십자가 신앙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 선언했다. 가문이나 권세로나 학력으로나 당대에 최고의 인물이었으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주는 깊은 은혜를 체험한 후,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선언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요하게 여긴 것은 십자가가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기 때문이요, 우리가 죄사함을 얻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하며 십자가를 붙들고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십자가 신앙으로 깨어 있자.
 
둘째, 새벽기도 신앙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그 성중에 거하시매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한국교회 신앙의 보화인 새벽기도가 요즘에 식어가고 있다.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하는 간절함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새벽을 깨우는 성도가 되자. 새벽에 하나님이 도와주심을 믿고 간절함으로, 끈질기게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하는 새벽기도 용사들이 많아지기를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 뵙자. 
 
셋째, 예배신앙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의 기본이고 핵심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예배자로 ㅊ조하셨다.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예배에 성공자가 되어야 한다. 예배에 성공자가 되려면 먼저 회개의 열매를 맺고, 생활에서 하나님의 증인이 되어 삶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기도와 말씀으로 영과 혼과 몸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삶이 예배가 되는 것이다. 많은 성경 인물들이 예배에 승리함으로 축복을 받았다. 지금 이때를 예배 회복의 기회로 삼고 예배시간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성도가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십자가의 은총을 기억하며 새벽을 깨우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의 성공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창렬 목사
/대흥교회


목-하나님께서 바꿔주시는 인생
본문 : 창 45:1-8, 롬 8:28
찬송 : 337장

오늘 본문에서 요셉의 인생 황금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요셉의 처음은 형들에게 시기를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었다. 인생의 암흑기였다. 그러나 계속 그렇지는 않았다. 총리가 되고, 그 형제들과 아버지 앞에 당당히 서는 때가 왔다. 이렇듯 바뀌어진 요셉의 황금기는 어떻게 찾아왔는가?
 
첫째, 주변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했더니 바뀌었다.
 
잘되는 식당과 잘 안되는 식당의 차이가 무엇인가? 맛의 차이가 전부는 아니다. 잘 되는 곳은 손님의 필요를 기가 막히게 잘 살피고, 파악한다. 손님의 표정만 봐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반면 잘 안되는 식당은 어떠한가? 맛이 없을 뿐더러 손님의 요구에 관심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쓰고 그 사람의 인생을 황금기로 만들기 위해 먼저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하나님 나라 확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은혜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요셉은 감옥에서도 두 관원장들을 잘 살피고, 그들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았다.
 
둘째, 자기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청사진이 있을 때 바뀌었다.
 
선진국은 모두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 20년 후, 30년 후에 대한 각 분야의 로드맵이 벌써 나와 있다. 반면 후진국 지도자들은 꿈은 커녕 자신의 유익만을 생각한다.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하려면 반드시 자기가 가야 할 길에 대한 선명한 꿈과 하나님의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 요셉은 인생의 암흑기 속에서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청사진을 가슴에 품고 있었기에 바로 왕 앞에서도 꿈 해석을 할 수 있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더니 바뀌어졌다.
 
자신의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며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는 쓰면 쓸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쓰신다. 실제로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꿈을 해석하는 지혜와 명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꿈 해석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일곱 해 풍년과 일곱 해 흉년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그 대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적극성을 지녔다.

하나님은 지금도 요셉처럼 온전히 당신께 의존하며 자라갈 영혼을 찾고 계신다. 오직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은 답을 주시고, 실수하지 않게 도우시고, 씨앗을 열매로 연결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힘은 위대하다. 하나님은 고장난 인생을 최상품 인생으로 바꾸어주시고, 비극적인 인생을 희망의 인생으로 변화시켜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도 온전히 자신에게 의존하여 찬란하게 자라갈 영혼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고치지 못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에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강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요한 목사
/묘동교회


금-시편 묵상
본문 : 시 142:1~7
찬송 : 364장

개인의 신앙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 기도생활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시편 34편을 보면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는 말씀이 있다.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을 들으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응답에 있다. 어떻게 하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첫째, 간절하고 구체적인 기도이다.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라고 말하고 있다. 때에 따라서 묵상으로 고요히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큰 소리로 기도할 때 마음이 뜨겁게 간절히 기도할 수 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내가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성전에서 통곡으로 기도한 한나처럼, 갈멜산에서 간절히 기도한 엘리야처럼, 겟세마네동산에서 땀방울로 기도하셨던 예수님처럼 기도하자.
 
둘째,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다.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3절)."
 
나의 속마음을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나의 갈 길을 알고 계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나를 잘 알아야 내 문제도 해결해 나아갈 수가 있다.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내가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은 창조자요 구원자요 나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자.
 
셋째, 믿음으로 기도하자.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은 다양하다. 즉각적인 응답이 있다. 다비다의 소생을 위해 기도한 베드로의 기도이다. 점차적인 응답이 있다. 다니엘의 신앙을 성숙시키려는 기도이다. 특별한 기도의 응답도 있다. 사도바울은 아시아의 비두니아로 가서 선교하기를 원했지만 성령은 밤에 환상을 통하여 마게도냐 사람을 보여주셨다. 허락지 않으시는 응답도 있다. 바울은 자신의 육체적 가시를 위하여 세 번씩이나 기도했지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말씀하시며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 응답하셨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방법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오늘의 기도
 
하나님,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한 만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동성 목사
/경당교회


토-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신다
본문 : 마 4:18~22
찬송 : 324장

미국 윌로우크릭 교회에 빌 하이벨스 목사는 '불가능한 전도는 없다'라는 전도컨퍼펀스와 '사랑하면 전도합니다'라는 책으로 불신자 전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다. 그는 목사인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다. 아버지가 임종 마지막 순간에 하신 말은 "Bill, one more people, one more people…"였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한 영혼이라도 더 살려라.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게 된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심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것은 것이다. 예수님은 일상의 삶 속에서 우리를 부르신다. 예수님은 첫 제자들을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부르셨다. 예수님은 그가 원하시는 사람을 전권적으로 부르시고 그들을 사용하신다.
 
예수님의 부르심의 목적은 '사명에로의 부르심'이다. 그것은 우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르심의 최종목적지는 '십자가로의 부르심'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골고다, 갈보리로 부르신다. 예수님은 이제까지의 모든 삶을 청산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한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따르라는 의미에서 우리를 부르신다. 이것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삶이요, 철저한 자기희생의 길이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감옥 속에서도 십자가에 대한 묵상을 남겼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한다고 믿지만, 그들은 십자가를 이용했지만 사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가 누구를 부르실 때에는 와서 죽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의 모든 명령은 우리의 모든 애착과 욕망에 대해 죽으라는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버림'과 '떠남'의 길이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자신의 익숙함과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부르심이다.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은 생명을 걸고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믿으라는 부르심이다.
 
나와 우리 가정의 부르심은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을 낚는 어부로의 부르심이다. 예수님은 부활 후 승천하시면서 이것을 마지막 지상명령, 사명으로 주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올바로 응답하고 순종하라. 즉각적이고 자발적인 온전한 순종은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함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주여, 부르심의 사명을 따라 사람 낚는 어부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노재한 목사
/대구신은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