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만들기' 교회도 함께 해요

[ 교단 ] 총회 지역마을공동체 형성 워크숍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4월 07일(월) 17:00
   
▲ 총회 국내선교부는 지난 3일 여전도회관 제2강의실에서 제98회기 총회 지역마을공동체 형성 워크숍을 갖고 지역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한 선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마을공동체' 만들기가 교회의 신뢰 회복 및 선교 활성화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임은빈, 총무:남윤희)는 지난 3일 여전도회관 제2강의실에서 제98회기 총회 지역마을공동체 형성 워크숍을 갖고 지역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한 선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마을 만들기'는 최근 시민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다양한 기관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독교계에서는 '지역공동체 운동'이란 용어로 제기된 바 있으며 교회의 신뢰 회복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진 목회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종교사회학자인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교회 역시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 중 하나라는 생각으로 다른 구성원들을 존중하며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교회도 '마을 만들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재정, 제도, 인적 자원 등이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되도록 돕고 교인들이 교회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지역공동체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김선기 사무국장,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유창복 센터장이 각각 '협동조합 운동과 지역사회', '마을만들기의 이해 및 사례'를 주제로 강의했다.

남윤희 총무는 "교회는 지역마을의 중요한 기관이자 영적 샘터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현대의 지역마을 공동체 형성에 구심점이 될 수 있다"며 "'마을만들기'는 지역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해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교회 안에서 실현되고 있는 이웃사랑의 가치가 교회 밖으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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