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교회 연합 '통일선교아카데미' 창립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4월 01일(화) 16:13

"남북통일 '선교 일꾼' 양성"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들이 힘을 모아 아카데미를 발족하고 통일을 위한 선교 전문가를 배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본교단 주안교회(주승중 목사 시무)와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시무)를 비롯해 수원중앙 만나 남서울 지구촌 한국중앙 할렐루야 등 국내외 10개 교회는 지난 1일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연합 통일선교아카데미' 창립감사예배를 갖고 통일의 기초를 놓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 주안교회 동안교회 등 10개 교회가 연합해 통일선교아카데미를 출범시켰다. 지난 1일 창립예배에서 방지일목사가 축도했다.
통일아카데미 공동대표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는 이날 "준비하지 않는 통일은 재앙이며 결코 대박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를 희생해 복음통일의 기초를 놓고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창립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창립예배에서 설교한 홍정길 목사(남북나눔운동 이사장)는 깊은 생각과 이렇다할 다짐도 없이 통일을 가볍게 일컫는 세태를 지적하고 동독을 위해 헌신하고 대가를 치르면서 통일을 준비한 서독의 예를 들면서, 통일선교아카데미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움직여 통일을 준비하는 단체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창립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부원장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통일아카데미니 대표들은 "전문사역자를 양성해 한국교회의 효율적인 북한선교와 통일선교에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카데미는 4~6월, 9~11월 등 2학기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에 '1년2학기 학기별 2과목 12주 과정'의 수업이 진행된다.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입학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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