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임대수익 기대" 본교단 "경영 유불리 판단해야"

[ 교계 ]

최은숙 ches@pckworld.com
2014년 04월 01일(화) 14:35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당기 순이익이 10억2400만원으로 5년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CTS멀티미디어센터 11층 컨벤션홀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 따르면 전년대비 수입총계는 4억2000만원 증가한 233억2700만원이며 매출원가는 23억1300만원 증가한 142억4200만원, 판매비와 관리비는 25억1300만원 감소한 68억96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외비용은 전년대비 2억5700만원 증가한 11억6400만원으로 당기순이익이 10억여원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 수신료 수익 및 광고 수익 등 사업은 매출액 전년대비 2억3000만원 감소한 55억6100만원이었지만, 후원금이 전년대비 9억7000만원 증가한 177억2800만원으로 수입총계가 증가하게 됐다.

자산총계도 전년대비 152억400만원 증가한 508억4900만원으로 사옥 추가 매입에 따른 유형자산 132억500만원, 단기금융상품 13억71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옥매입에 따라 부채총계는 203억5천700만원 증가해 실질적인 순이익은 10억2400만원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TS기독교TV가 본 교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억 원 규모의 사옥 추가 매입을 결의, 이를 위해 120억 은행대출을 받음으로써 부채 비율을 높이고 후원금 중 30억 원과 당기순이익금 10억 여 원을 모두 이월결손금 보전으로 사용케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본 교단 모 이사는 "이미 사옥 매입은 결의된 내용이기에 본 교단이 반대했더라도 결과에는 승복해야 한다"고 했지만 "앞으로 진행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경영의 유익과 불익에 대한 정확한 결과 보고와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CTS기독교TV의 한 관계자는 "사옥을 매입해 소유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경영투명성을 이끌어내고 임대수익을 통해 경영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이영표 장로 사장선임보고가 진행됐으며 후원금 중 30억 원을 이월결손금 보전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산으로 전환키로 했다.

지난해 영업보고 외에도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사업계획 보고 및 승인 △감사보고 △신임이사 인사 △이임 이사 감사패 전달 △신주발행의 건 △임원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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