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길자연 목사 총장직 사의 표명

[ 교계 ] 사립학교법 위반 등 압력 느낀 듯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4월 01일(화) 11:26

합동측 총신대 총장 길자연 목사가 지난 3월 28일 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길 목사는 총장 선임 당시에도 한기총 파행 운영의 책임과 만 70세를 넘은 은퇴 목회자의 경우 '교단 내 모든 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교단 법규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교계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었다.
 
이에 더해 길 목사는 최근 칼빈대 총장 재직 당시 학내 문제를 이유로 교육부로부터 '학교법인 칼빈신학원 임원 취임 승인취소' 통보를 받았다. 사립학교법 22조는 '임원 승인이 취소된 자에게 향후 5년 간 학교법인 임윈이 되지 못하도록' 명시되어 있어 길 목사의 총신대 총장 자격 논란이 최근 다시 일어나 학생들의 퇴임촉구 요구가 거세지는 등 안팎으로 퇴임 압박을 받아왔다.
 
총신대는 오는 4월 8일로 예정돼 있는 이사회에서 총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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