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서대문측 비리의혹 고발

[ 교계 ] 교회개혁실천연대 기자회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3월 31일(월) 17:30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박종운 백종국 방인성 윤경아)는 지난 3월 25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 측의 부실한 운영구조와 비리 의혹을 고발하고, 박성배 총회장 등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최 측은 '부패한 교단 정치의 끝을 보여주는 기하성 총회장 박성배 목사를 고발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박성배 총회장은 기하성 여의도와 양평동 측이 분열된 상황을 틈타 장기 집권체제를 구축하고, 수없이 많은 비리와 전횡을 통해 부당한 특권을 누려왔다"며 "박성배 총회장과 같이 목회에는 관심 없이 이권을 쫓아 교단정치만 매달리는 목사들의 형태를 저지해나갈 심도깊은 논의와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와 함께 △박성배 총회장의 장기 집권 △총회 재단과 관련한 횡령 및 배임 의혹 △명의도용 및 신학교 직원 급여 미지급 등의 부당 행위 △서대문교회 순복음새서울교회 순복음벧엘교회 신일교회의 피해 사례와 문제 등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는 "기하성 서대문 측 교단을 무력화하고 부패시키는 박성배 목사를 고발하고, 교단 정치를 통해 개 교회에 어떤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단을 무력화시키는지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하성이 다시 회개하고 교단 총회가 쇄신되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구교형 목사(찾는이광명교회)는 "박성배 총회장을 면직시켜야 한다. 그리고 기하성 교단은 조용기 목사를 위한 교단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박성배 총회장을 위한 교단으로 보인다"며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기하성 부총무 이동훈 목사는 "교단에서조차 문제 삼지 않고, 법으로부터도 무혐의 받은 사안들을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는 것은 극히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사실도 아닌 저들의 주장은 명예훼손이고,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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