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김동엽 목사 필리핀 선교지 순방

[ 교단 ] 재해구호 협약 앞서 아태장신대 졸업식 및 아라우부대 위문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3월 21일(금) 08:53
   
▲ 김동엽 총회장이 아태장신대 제17회 졸업식에 참석해 신학생들을 격려했다. 아태장신대는 이번에 모두 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진제공 아태장신대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연합' 재해구호 협약 차 필리핀을 방문한 총회장 김동엽 목사(본보 제2939호 보도)가 이 일정 외에 현지 선교지를 돌아보고 왔다.

김동엽 총회장은 12일 팔로시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앞선 11일 메트로마닐라 외곽 몬탈반에 위치한 총회 유관신학교인 아태장신대학교(이사장:손달익, 총장:김영태) 제17회 졸업식에 참석해 설교했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신학과 7명, 기독교교육학과 7명 등 모두 14명이 졸업했다.

김동엽 총회장은 졸업생들에게 총회파송 김성년 선교사 통역으로 설교를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제자 된 자들이 하늘의 영광을 위하는 길이며 세상을 향한 우리의 소망이자 권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태 총장(증경총회장)이 격려사로 "우리의 사명은 오직 예수, 오직 믿음으로 이땅에서 충성된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예수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졸업식 후에는 본교단 필리핀선교사회 소속 선교사 가정 42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은 선교사회에 격려비와 현지 선교사 가운데 지병 치료 중인 가정에 후원금을 각각 지원했다.

또한 김동엽 총회장은 협약식을 마친 직후 피해지역에 주둔하며 재해구호를 하는 한국군 아라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금액은 부대 격려 차원에서 특식인 피자 대접을 비롯한 격려비로 700만원, 군목활동 지원비로 3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엽 총회장은 부대장으로부터 상황브리핑을 받은 후 부대 수요예배에 참석해 설교했다. 김동엽 총회장은 "군인들이 노동력과 장비를 동원해 태풍 피해로 인한 재건을 돕는다고 하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께서 건강하게 지켜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위로했다.

한편 아라우부대는 본교단 사회봉사부 예산 1억8000만원과 월드디아코니아 2억원의 예산으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학교복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본교단 사회봉사부 예산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아 어린이 무료급식 사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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