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족의 사랑하는 법!

[ Book ] '사랑하니까 아빠다' 저자 김지배 장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17일(월) 17:12
   
▲ 저자 김지배 장로.

평범한 아버지의 특별한 가족사랑법을 담은 책이 최근 출간됐다.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니까 아빠다'의 저자 김지배 장로(67세, 수지영락교회ㆍ국제사랑의봉사단 운영이사)는 행복한 가정의 행복한 가장이다. 소소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그러나 결코 작지 않은 감동을 전해준다.

황해도 신천 기독교 가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지금은 은퇴한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보내고 있다.

이 가족의 사랑하는 법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일단 일상 속 '이벤트'가 많다.

아버지가 진로 문제로 힘겨워하는 딸을 위해 어린 시절의 사진부터 '축하! 태어난지 1만 일' 슬라이드쇼를 준비하거나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장인 장모를 깜짝 초청해 "이렇게 따님을 귀하게 잘 키워주셔서 오늘날까지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사위라든지, 평범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가정의 달에 '아버지와 오빠를 위해 딸이 쓴 기도문',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쓴 아들의 기도문' 등 서로가 서로를 위해 쓴 기도문을 읽는 것도 이 집만의 특별한 이벤트다.

저자는 가정을 가리켜 '인생의 베이스 캠프'라고 말한다. 그 또한 아버지에게서 배운 인생의 지혜다. 김지배 장로는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어려서 마음에 와닿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깊은 의미를 절감하게 됐다. 실제로 우리 아버지는 그 말씀대로 평생을 실천하며 사셨다"며 이땅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가정을 먼저 섬겨라"고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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