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4년 03월 11일(화) 13:32

봄바람

봄바람 분다고
창문 닫으라 한다
봄비 온다고
외출을 삼가라 한다

그때는
   
그림/ 지민규 mongori@naver.com

이러지 않았다
바람 불면
창문 다 열어
집안에 배인 겨울 떠나보내고
비 오면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밖으로 나가
찾아오는 봄을 맞았다

오늘 부는 남풍은
그러지 않아도 외로운 땅
넘보는 침략의 바람
북풍은
미세먼지 산성비 몰고 오는 황사바람

문명은 이렇게 우리에게서
그 모든 아름다운 낭만을 빼앗고 있다


일본이 신 가미사마

일본은 신의 나라다. 모든 신의 이름은 '가미사마'다. 하나님도 부처도 공자도 조상신도 야스쿠니(전쟁으로 죽은 군인)도 모두 '가미사마'라 부른다. 추정하기를 천만의 신이 있다한다.
 
일본 도심의 넓은 땅 중심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은 신을 모시는 신사다. 일본 복음화의 장벽이 '가미사마'란 신의 호칭이다. "하나님 믿고 예수 영접하십시오. 그러면 구원을 얻습니다." 전도하면 "우리는 이미 가미사마(하나님)를 믿습니다"하며 집안에 손 부처를 가리킨다. 개종이 불가능한 것이 가미사마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하느님(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섬겨온 민족이다. 전도할 때 자연스럽게 유일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 민족에게 준 놀라운 은총이다.
 
일본은 시도 때도 없이 천만의 우상 가미사마 앞에 기도한다. 특별히 야스쿠니 신사에 기도 많이 한 사람 일수록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고 무력 충돌까지 넘보고 있다. 우상 가미사마가 기도에 응답할리 없지만 그럼에도 계속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여 우상이 기도 응답한다면 우상 가미사마는 '살인해라, 도적질해라, 억지 부려라, 전쟁해서 빼앗으라' 할 것이다.

고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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