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인증체계 수립

[ 교단 ] 각종 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도 함께 추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3월 10일(월) 17:05

요즘 개인정보 유출로 온 나라가 불안에 떨고 있다. 시중 은행의 개인정보 뿐 아니라 통신사에 가입한 개인의 정보마저 유출되면서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무방비 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본교단 총회는 개정정보 보호에 어느 정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가? 현재 본교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총회 홈페이지는 실명으로 가입하도록 돼 있어 주민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만 한다. 결국 총회도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자유로울 수 없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주민번호 대신 다른 인증체계를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란 개인에 관한 정보로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영상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일컫는다. 이러한 개인의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돼 처발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총회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발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총회는 홈페이지 인증체계를 새로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주민번호 대신에 휴대폰을 이용한 SMS 인증과 휴대폰 미사용자를 위한 아이핀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열린 총회 임원회에선 '총회 홈페이지 본인 확인 서비스 확대 도입 및 신규 인증체계 개발'을 위한 청원안을 상정해 허락을 받았다. 이날 임원회에서 허락받은 내용은 총회 홈페이지의 신규 본인 확인 서비스 방안으로 휴대전화 SMS 인증과 아이핀 인증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예산 집행도 허락을 받았다. 

한편 총회에선 총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증명서 발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총회에서 발급하고 있는 증명서는 10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회에선 그동안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직접 총회를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니면 해당 노회에서 미리 총회장의 직인이 찍힌 증명서를 통해 발급을 받아왔다. 총회는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오는 4월 중으로 직접 온라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 

총회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발급할 증명서는 우선 재직증명서를 비롯한 소속증명서와 목사안수증명서 등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목사의 경우에는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주민번호로 본인 인증 체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목사고시 합격 및 결과통지서 발급과 교세통계 작성 확인을 위해서도 주민번호 인증 방안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것. 대신에 일반회원에 대해선 주민번호 인증 대신에 개발중인 휴대전화 SMS 인증과 아이핀 인증체계를 도입하고 기존에 수집된 정보는 삭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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