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교직원들 1년간 수당, 상여금 반납

[ 교단 ] "대학 살리자"는 취지, 오덕호 총장도 같은 기간 동안 월급 안받기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3월 06일(목) 11:36

   
▲ 한일장신대 오덕호 총장
 열악해지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일장신대학교(총장:오덕호)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전원이 뼈을 깍는 고통 분담에 나섰다.

 오덕호 총장은 1년 동안 세금과 법정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급여 전액을 학교에 반납하고 무보수로 학교를 섬기기로 결정했다. 이뿐 아니라 교수와 직원들도 전원 자진해서 1년 동안 보직수당 및 상여금 일부를 반납하고 대학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 총장은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일장신대가 더욱 도약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열정을 모아 결단했다"면서 "여러 후원자들의 기도와 지원으로 발전해온 한일장신대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는 올 입시에서 신입생 100% 충원을 달성했다. 그동안 한일장신대는 해마다 입학정원을 줄이고, 학생 수요가 많은 심리상담학부, 실용음악학, 간호학과 전공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임교수 9명을 신규 임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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