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합과 한반도의 평화, 기도로 열어간다

[ 교계 ] 오늘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박근혜 대통령 "한국교회가 국민의 마음 모으는 밀알되어 달라"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3월 06일(목) 08:34

   
▲ 6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가 '통일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열려 국가발전과 민족화합,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국가발전 △경제 활성화와 민족화합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편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물결을 쉼없이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명규 장로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의 개회사, 김진표 장로(민주당기독신우회 회장)의 기도, 차경애 장로(YWCA 회장)와 정갑영 장로(연세대 총장)의 성경봉독, 연합장로합창단의 찬양,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갑시다' 제하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새로운 시대의 사명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분단이 계속되어서는 안되고 통일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통일을 꿈꾸는, 통일의 비전을 가진 대통령을 만난만큼 지금은 큰 기회요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의 당위성을 언급하고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기도회에 모인 여러분이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데 밀알이 되어주시고 개혁을 이끌어 가는데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이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춰왔고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어두운 곳에 희망을 주고 사회에서 나침반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숭고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교회가 힘들 모아주시면 신뢰와 회복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이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한국교회가 온 세상을 비추는 등불 되길 바라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대통령의 인사 후 참석자들은 안창호 장로(헌법재판관)와 채의숭 장로(대의그룹 회장), 박삼득 장로(국방대 총장)의 인도로 합심기도를 드리고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발전, 화합을 위해 기도했으며, 장종현 목사(2014년 부활절 준비위원장)의 축도로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는 유제영 선교사(탄자니아)와 오동찬 집사(국립 소록도병원 의료부장)에게 선교대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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