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해결 방안 마련에 부심

[ 교계 ] 대한기독교교육협회, 제66회 정기총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04일(화) 10:25
   
▲ 지난 2월 2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기독교교육협회 제66회 정기총회.

대한기독교교육협회의 재무 구조가 심각한 부실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기독교교육협회 제66회 정기총회의 2013년 재정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총액은 1억6638만6752원인 것에 반해 지출 총액은 2억9273만5524원으로 총 1억2634만8772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독교교육의 유료 구독자 또한 500여 명에 불과하며 광고 수익도 예산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는 "악성부채의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전문가의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감사보고를 그대로 받을 수 없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실행위원회에서 추후 논의 후 결정된 내용을 전체 회원들에게 회람하도록 했다. 이 결과, 결산 보고 및 예산안도 통과시키지 못한 채 미완성 총회로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인선위원회 및 임원회를 통해 총무로 선출된 배한숙 목사를 인준했으며 권종호 목사(기감)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을 개선했다.

22대 총무로 활동하게 되는 배한숙 목사는 "1976년도 기독교교육 전공으로 신학을 시작했고 20여 년간 교육에 헌신했다. 미흡하지만 기독교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인사하면서 협력을 부탁했다. 또한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의 탈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해 기독교교육협회의 회원 교단은 본교단을 비롯해 기성, 기감, 기장, 기하성, 예장 개혁, 구세군, 루터회, 성공회, 복음교회 등 10개로 압축됐다.

다음은 선출된 임원 명단. ▲회장:권종호 <부>정해우 강범구 임종훈 김동한 ▲서기:박행신 <부>이승헌 ▲회계:김병무 <부>안영환 ▲감사:황호관 최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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