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ㆍ역사유적 탐방

[ 다음세대 ] 대광고 학생 순례단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3월 03일(월) 18:06
   
▲ 제주영락교회 마당에 있는 배형규 목사 순교기념비 앞에서.

대광고등학교(교장:김철경)는 지난 2월 17∼21일 4박 5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국토순례 및 역사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재학생 36명과 인솔교사 6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137km에 이르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했다. 이들은 특별히 이기풍목사선교기념비, 배형규 목사 순교기념비,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 등 기독교와 관련된 선교 유적지를 방문해 학교의 건학이념을 되새겼다.

제주도에서 까마득한 후배들을 만난 김정서 목사(대광고 18회, 제주영락교회)는 이기풍목사의 제주 선교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별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이번 순례에는 김철경 교장이 1km당 100원씩 총 47만 8800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후원, 동문들의 기부 등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이나 국제구호개발기구에 꾸준히 기부하기로 했다. 대광고는 올해 순례를 시작으로 매년 135km씩 총 1350km의 국토대장정을 완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광고 교목실 최민 전도사는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설립자이신 한경직 목사님의 사적과 유지를 따라 이땅에 얼마나 큰 교육적 결실이 있었는지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서 가슴을 울리고 올바른 가치로 무장하는 교육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미션스쿨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