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WCC 공동의장, NCCK 부회장 취임감사예배

[ 교계 ] 장상 목사, 김영진 장로, 김명희 권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2월 27일(목) 17:41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박동일, 이하 기장)는 지난달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WCC 공동의장 장상 목사, NCCK 부회장 김영진 장로(강진읍교회)와 김명희 권사(전주서신교회)의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박동일 총회장을 비롯한 기장 측 총회 관계자, NCCK회장 박종덕 사령관(한국구세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장상 목사는 먼저 한국교회에 감사를 전하며 "지난 WCC 제10차 한국 개최는 새로운 동북아시대와 그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깨닫는 기회였다"며 "더욱더 여호와를 사모하여 공동의장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NCCK 부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진 장로는 "양치는 목동에 불과한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평신도로서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권사도 "귀한 직분을 맡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의 취임을 축하하는 교계 및 세계교회 관계자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무(WCC)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장상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로서 회원교단의 삶 가운데 진행될 수많은 의미 있는 활동에 그리고 그 역사적 순간마다 협의회를 대표하는 책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공동의장으로서 선출된 장상 목사를 맞이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또 WCC 한국준비위원회 대회장을 역임했던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축전을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을 세계에서 또 한국에서 앞장서 펼치신 장상 목사님, 김영진 장로님, 김명희 권사님께 새 시대 이름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장상 목사님은 헌신과 리더십으로 한국교회 위상을 높이고 세계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을 확신하며, 김영진 장로님과 김명희 권사님께서 NCCK 부회장으로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예배 중 정체불명의 50대 남성이 인분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관계자들의 재빠른 대응으로 사고수습이 이뤄졌지만, 행사장은 어수선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예배는 전병금 목사(강남교회)가 설교하고, 취임자 감사인사,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김상근 목사(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의 축사, 축하패 증정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