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의 영성은 이 시대 꼭 필요"

[ 목회·신학 ] 장신대 영성훈련원장 오방식 교수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2월 25일(화) 16:01

   
 
"기도하시며 사역하셨던 예수의 삶을 따르고 닮아가려는 하나의 양식이 수도자의 영성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도원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기여해 왔습니다."

은성수도원이 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훈련원으로 바뀐 뒤, 신대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곳에서 영성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는 원장 오방식 교수(영성신학)는 "예수님을 따르는 양식은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말한 뒤, "어떤 경우에는 순교로, 어떤 경우에는 수도자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며 교회 역사 속에서 수도원이 기여해온 배경을 이렇게 소개했다.

오늘과 같은 시기에 영성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목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2박3일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하루에 1회 성찬예배와 5번의 묵상기도, 면담 등으로 이뤄진다"고 이곳에서 신대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영성훈련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산 속에서 고요한 자연환경과 벗하며 기도훈련에 역점을 두고 영성훈련을 시키고 있는 그는 "침묵을 통한 주님과의 교제와 성경말씀에 비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기도가 있지만 침묵기도 향심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갖는데 초점을 둔 그는 "하나님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또한 기도를 우선으로 여기는 기도훈련은 영성을 더욱 깊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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