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교사ㆍ목회자 위해 집 짓는다

[ 교계 ] 한국해비타트, '미션 빌드' 사업 진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2월 25일(화) 11:28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이사장:정근모)가 은퇴 선교사 및 목회자를 위한 '미션 빌드(Mission Build)'사업을 진행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부터 머무를 집이 아예 없거나 주거 문제로 힘들어하는 은퇴 선교사 및 목회자를 위해 미션 빌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첫 시작으로 키르기즈스탄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희수 선교사로부터 경상남도 산천군 신안면 소재 토지를 후원받기로 지난 20일 약정식을 가졌다.
 
김희수 선교사는 "지인을 통해 한국해비타트가 미션 빌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선교사의 한 사람으로 그 누구보다 은퇴선교사, 목회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보고 있다"며 "이 기회에 집안 대대로 가지고 있던 땅을 기부해 귀한 일에 쓸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근모 이사장과 유태환 상임대표와 김희수 선교사를 대신해 조영래 목사(진주칠암교회)가 참석했다.
 
한국해비타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관들의 선교사를 위한 집짓기는 일시적이고 규모가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40년 해비타트 운동에서 검증된 주택가격의 장기 무이자 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선교사를 위한 집짓기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