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가슴에 그리스도를!

[ 다음세대 ] 교회학교 중고등부 전국聯, 제40회 정기총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2월 24일(월) 15:48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지난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가슴에 그리스도를'이라는 사명을 재확인했다.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올해 40회기를 맞이하면서 장년기에 접어들게 됐다.

   
▲ 청소년을 위한 비전과 사명을 제창하는 회원들.

전 회장 조한원 장로(금포교회)에 이어 이날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이던 이준철 장로(중부교회)가 신임회장에 자동 추대됐다. 1년간 회장으로 수고한 조한원 장로에게 기념패가, 5개 협의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근속교사 표창이 있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목민교회)는 설교를 통해 "주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맡겨주신 한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도록 하자"며 "과도한 입시경쟁, 학원폭력 등 고통 가운데 있는 청소년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눈물의 기도와 헌신적인 섬김이 필요하다. 무엇을 가르치기 전에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사한 전 부총회장 전계옥 장로(영송교회)는 "중고등부전국연합회 40회기가 있기까지 수고한 전 회장님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고등부 교사로 헌신하면서 애쓰시는 교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교회 내 많은 부서가 있지만 점수를 준다면 중고등부 교사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중고등부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헌금은 순회헌신예배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은 선출된 임원 명단.

▲회장:이준철 ▲수석부회장:김동군 <부>이상풍 김종훈 이계창 정범 박도규 민중기 안병주 옥원호 임동인 이배홍 ▲서기:김진옥 <부>고철준 ▲회계:박기상 <부>권민우 ▲총무:최석기 <부>장종천 ▲회의록서기:신점철 <부>백항기 ▲감사:서경호 김택종 박경식.


신임회장 이준철 장로

"청소년이 살아야만 한국교회 미래가 있습니다."

   
▲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제40회기를 이끌어가게 된 이준철 장로.

제40회 정기총회에서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이준철 장로(중부교회)는 "연합회의 발전과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철 장로는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장하게 됐지만 미래를 짊어지게 될 청소년들의 삶은 피폐해진 상태"라며 "물질만능주의, 게임중독 등 여러 이유로 예수님을 저버리고 다른 길로 빠지는 청소년들을 바로 잡아야 할 사명이 교사들에게 있다"고 전국교회 중고등부 교사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중고등부 교사로 25년 가까이 섬긴 이 장로는 "한 교회에서만 중고등부 교사 20년을 했는데 교육부장을 맡은 이후로 거리는 조금 생겼지만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 청소년을 살리지 못한다면 한국교회는 정말 비전이 없다"며, "교회와 민족을 선도해갈 수 있는 청소년 리더를 길러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국교회 교사들을 향해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는 교사들을 볼 때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감사의 뜻을 밝힌 이 장로는 "전국의 중고등부 교사들이 더욱 학생들을 사랑해줬으면, 또한 전국연합회의 행사에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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