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부, '새터민 희망 캠프' 개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2월 24일(월) 09:46
   
 

남한과 북한에서 각각 자란 청년들을 한자리에 모아 성경적 평화를 공감하게 한 캠프가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임은빈, 총무:남윤희) 주최, 총회 새터민종합상담센터(소장:강철민) 주관으로 17~19일 제주도 이기풍선교기념관 일대에서 진행됐다.


국내선교부는 민족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새터민 대학생과 남한에서 태어나 자란 대학생을 초청한 '새터민 청년ㆍ대학생 청년캠프'를 개최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을 나누게 했다. 새터민 대학생은 대구지역 8명, 부산지역 8명, 서울지역 13명이 참가하고, 남한은 제주지역 대학생 13명이 함께 했다.

국내선교부 총무 남윤희 목사는 "이번 행사는 이땅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하나되어 화해의 생명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오전 제주에 도착해 여장을 푼 참석자들은 개회예배 후 4ㆍ3공원과 성읍민속마을 등을 방문해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갔다. 이들은 민족 분열로 인한 과거의 상처가 아물기를 기도했다.

둘째 날에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라산을 찾은 뒤 조를 나눠 통일을 위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사람 먼저 통일하자"는 의견과 "수련회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어 통일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총회는 △지역별 새터민 청년 대학생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별 새터민 선교 사역자 네트워크 강화 △지역별 새터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노회, 지역교회의 연합과 네트워크 형성 △새터민 청년, 대학생과 지역교회 청년 대학생과의 만남 및 소통 활성화 △1회 참석자를 포함해 보다 심도 있는 치유, 힐링캠프 마련 △심리상담 및 치료를 위한 전문가 집단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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