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가 전하는 클래식 속 하나님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2월 20일(목) 16:27
   
 

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만난 하나님 / 이현순 지음 / 도서출판 예솔

클래식 음악의 선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법한 얘기다. 직접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감동의 폭은 더욱 깊어진다. 최근 출간된 '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만난 하나님(이현순 지음/도서출판 예솔)'의 저자 역시 피아니스트다. 이 책에서 그녀는 슈베트르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신앙 이야기를 피아노 연주하듯 잔잔히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슈베르트의 즉흥곡을 인생의 사계절에 비유한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즉흥곡 Bb장조(D.935, NO.3)는 초록빛 봄의 소리, 즉흥곡 Ab장조(D.899, NO.4)는 여름비 합주곡, 즉흥곡 Gb장조(D.899, No.3)는 늦가을의 저녁기도, 즉흥곡 F단조(D.935, NO.1)는 겨울에 부르는 노래다. 책의 부록으로 저자가 직접 연주한 슈베르트 즉흥곡 및 피아노 소타나곡 CD가 첨부됐다.

피아니스트 이현순은 "시적 제목이나 가사가 없는 피아노 음악을 통해서도 복음이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됐다. 내가 피아노 연습실에서 연주할 때 음악 속에서 '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독자들에게도 같은 감동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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