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치의 열쇠는 코이노니아"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2월 12일(수) 16:39

그리스도인 일치 신학자 연구모임

개신교회와 가톨릭 교회의 신학자들이 지난 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학자 연구모임을 가졌다. 장신대 임희국 교수와 가톨릭대 교수와 성공회 신부 등 세 명의 신학자들이 각각 발표하고 우리나라에서 신구교간 일치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 교수는 이날 16세기 종교개혁가 츠빙글리의 교회개혁을 주제로 발표하고 우리 시대의 신구교간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해 교제와 연대(코이노니아), 섬김과 나눔(디아코니아)이 함께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또 사회 변혁에 동참하는 교회의 위상을 강조하면서 결론으로 "교회가 지역사회 현장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회 밖 이웃에게 복음의 능력으로 드러나고 이와 함께 하나님 나라가 세상 속에서 증언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해당 지역의 교회들이 함께 연대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교회는 관공서나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인적 자원과 물적 기반을 공유하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 시대의 개혁교회가 '츠빙글리의 종교개혁과 개혁교회의 유산'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일치의 관점에서 바라본 종교개혁: 임희국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일치의 관점에서 바라본 제2바티칸 공의회: 신정훈 신부(가톨릭대학교)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의회 전망과 과제: 박태식 신부(성공회) 등 세 분야에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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