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2014년 임관예정 군종목사 8명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1월 16일(목) 14:34
"빚진 자의 마음으로 주어진 사역에 최선 다할 것"
 
   

지난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2014년 임관예정 군종목사' 8명이 총회 군선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22일 입영해 10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군선교 현장을 누빌 참신한 젊은 목회자, 예비 군종목사들의 목표와 각오를 미리 들어봤다.
 
문은균 목사(창동제일교회ㆍ27세)는 "신대원 1~2학년도 목사 안수를 받게 되면서 군종목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빚진 자의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군종목사를 선택한 동기와 비전에도 부모의 사역 방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었다.
 
군인 출신의 아버지를 둔 이신우 목사(육사교회ㆍ28세)와 군선교사역에 열정을 쏟는 어머니를 둔 정요섭 목사(금성교회ㆍ27세)는 "어려서부터 군선교현장과 밀접한 생활을 하면서 군선교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구 같은 군종목사'가 되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박선우 목사(목동성암교회ㆍ28세)는 "친구 같은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선 나 또한 친구를 사귄다는 마음으로 병사들과 만나고 싶다"며, "편한 목사, 포옹할 수 있는 목사, 친구 같은 목사가 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사역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본교단 소수정예 군종목사 요원이 되기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박진국 목사(겨자씨교회ㆍ29세)는 "담임목사가 되기 위해 기본적인 예식, 설교 등 모든 방면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성필 목사(인천선목교회ㆍ27세)는 "복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도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양우 목사(지명교회ㆍ27세)는 "병사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불러주는 것만으로 감동하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경우도 봤다"며, "실질적으로 군선교 현장에서 병사들과 교제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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