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1월20~25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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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4일(화) 16:15

월-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본문 : 요 6 : 1-15
찬송가 : 214장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은 너무나 다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과 인간의 생각이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난다고 하였다.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다.
 
본문에서 장정만 오천 명이나 되는 무리들이 먹을 것이 없어 고민할 때 예수님이 빌립에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마태복음 14장 16절에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6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주님은 빌립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려고 하셨다. 주님은 빌립이 이 문제를 다 해결하라고 하신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부족할지라도 충성할 수 있는 지, 작을 지라도 헌신할 수 있는지 보고 싶으셨다.
 
주님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인격이 성장하도록 하여 보다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또한 주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
 
빌립이 계산하는 동안에 안드레가 한 아이가 바친 도시락을 주님께 가지고 왔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안드레도 그것이 아무 힘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주님께 가져온 것이다.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는 주님이 판단하실 것이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님께 가지고 온 소년의 헌신이다. 그 아이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무리의 먹을 것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이 문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기꺼이 예수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예수님이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른다. 다만 주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것이 참된 헌신이다. 우리의 본분은 드리는 것이고, 사용하시는 것은 주님의 주권이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는 것이 불순종의 합당한 핑계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작고 부족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으로 충성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올 한 해 주님의 손에서 귀하게 쓰임받는 아름다운 헌신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약하고 부족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금년 한 해도 부족한 자를 사랑하신 은혜에 감사하여 헌신과 충성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병철 목사/초대교회


화-새언약의 대제사장 예수
본문: 히 8:1~13
찬송가: 295장
 
영국 BBC 방송국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루는 상금을 걸고 이런 문제가 주어졌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모두가 동의하는 가장 합당한 답변을 보내주면, 1만파운드(한화 2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조건이었다. 일반인을 비롯한 수학자, 교통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지만,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답이 하나 도착했다. 정답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다"라는 의외의 대답이었다.
 
삶의 행복은 좋은 사람과 동행하는 데 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을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
 
여러분에게 인생의 가장 귀한 동반자, 동행자는 누구인가? 유투브에 '팀 호이트'라는 철인3종 경기를 하는 아름다운 부자(夫子)의 동영상이 있다. 장애인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헌신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말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는 아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함께 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이었다. 우리에게도 그런 귀한 동행자가 있다. 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본문에서는 그분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지금도 우리를 섬기고 계신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가 되어 주신다. 대제사장 예수님이 우리를 대변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이시며,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섬기시고 계신다. 그 예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오늘도 견고히 설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우리를 위해 대제사장으로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잊어버릴 때, 낙심과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탁월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중보를 기억하라. 예수님의 사역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유일한 사역이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하신 그 새언약의 역사는 특별하고 완전하다. 우리는 그 완전하고 산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첫 번째 율법 언약은 한계가 있고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새 언약은 옛 언약을 대체하는 완전하고 영원한 언약이다. 교회는 이 믿음으로 견고하게 설 수 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믿고 예수님만이 영원한 언약성취의 보증임을 확신하기에 우리는 오늘도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현재의 고난과 아픔이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는 더 큰 기쁨과 소망이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주님, 아름다운 동행의 삶을 꿈꿉니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은기 목사/엄정교회


수-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본문: 눅 10: 25~37
찬송가: 217장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요약한다면 십계명일 것이다. 이 십계명을 또 요약한다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 기준이 무엇인가이다. 그 기준은 외형적 율법을 준수하고 있는가 아니면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이웃 사랑에 있는가이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점검해봐야 한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말이다.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말씀하시길 "이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즉 '너는 영생의 말씀을 어떻게 보고 읽고 묵상하고 이해하고 행동하고 가르치고 있느냐?'라고 율법사의 질문에 질문을 던지셨다. 율법사가 대답하길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라고 아주 자신감 넘치는 똑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행하라 행동으로 실천에 옮기라 그러면 살리라"고 하셨다.(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머리로는 알고는 있는데 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이다. 이에 율법사는 자기는 잘 지켜 행하고 살고 있다는 듯 내 이웃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베푼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강도 만난 자 즉 이웃이 누구인가? 오늘 본문에서는 어렵고 고난당하고 자기 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쌍한 형편에 처해 있는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자들이 항상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생을 얻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피하지 말고 보는 대로 도와주라는 것이다.
 
우리는 제사장과 레위인이 나 자신은 아닌가 살펴봐야 한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간 것으로 보아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들은 예배와 삶이 일치하지 않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보여준다. 이들은 시간의 손실과 물질의 손실이 따를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서 그 자리를 피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마리아인은 누구인가? 지체하지 않고 자기의 소유를 가지고 손해를 보더라도 도와주고 베푸는 헌신의 사람이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다.
 
내 물질과 시간을 드려 이웃사랑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이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영적으로 강도 만나고 육신적으로 어려움과 곤경에 처한 우리의 이웃들을 보면 피하지 말고 반드시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기삼 목사/산성교회


목-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본문: 사 60:1~5
찬송가: 429장
 
세상에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좌절과 절망 가운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도 하나님을 바라볼 때 소망을 품고 살 수 있다.
 
사도행전 3장을 보자. 40년 동안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사람이 걷게 된 사건이 나온다. 그는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는 소망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적은 찾아왔다. 어느 날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던 중, 그 사람을 향하여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고 선포했다. 그러자 그의 발과 발목이 힘을 얻어 걷기도 하며, 뛰기도 하면서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송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가 이 사람을 일어서게 한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사를 보면 수천 년 역사 중에서 반듯하게 기를 펴고 살았던 시대는 별로 없었다. 그들은 430년 동안 애굽의 종살이를 했다.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도 블레셋 등 주변 민족에게 어려움을 당했다. 나중에 북 왕국은 앗수르에게, 남 왕국은 바벨론의 힘 앞에서 수난을 당하며 비애를 맛보게 된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이스라엘을 향해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고통의 시대는 다 지나갔으니 일어나서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말이다. 오늘 힘들고 지친 인생을 향하여 하나님은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일어나라!"
 
말씀의 힘을 입어 일어난 사람은 그 안에 생명의 빛, 사랑의 빛이 있다. 하나님은 이 빛을 너희 안에만 넣어 두지 말고 세상을 향해 비추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굶주린 이웃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 헐벗은 이웃을 입혀 주어야 한다. 세상에는 찬란한 네온 빛은 있어도 참 빛은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워진 세상을 향해 생명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앉은 사람이 일어나서 빛을 비추었다는 것은 회복을 의미한다. 진정한 회복은 더 많은 복을 가져 온다.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고 했다. 사방에서 무엇이 오는가.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폐허가 되었던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빛을 받아 회복됨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달라고 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너의 영적 예루살렘이 회복되면 다 이룰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멀어져 있던 관계가 회복되면 복과 은혜가 동서남북에서 모여든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교회와 가정과 이 민족 위에 이 놀라운 복을 허락해 주실 것을 믿는다.
 
<오늘의 기도>
지쳐 쓰러진 영혼에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병일 목사/남명교회


금-심는 대로 거둔다
본문 : 갈 6:7~10
찬송 : 308장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른다.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둔다. 심게 되면 반드시 거두게 되지만 심지 않고는 거두지 못한다.
 
첫째, 스스로 속이지 말라.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뿌린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확이 없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해서는 안 된다. 7절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하나님은 우롱 당하지 않는 분이라는 뜻이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두고, 나쁜 씨를 심으면 나쁜 열매를 반드시 거두게 된다. 심은 것보다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두게 된다.
 
둘째, 종류대로 거둔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반드시 종류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이다. 8절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뿌리지 말아야 할 것과 뿌려야 할 것들이 있다. 뿌려서는 안 되는 16가지, 즉 육체의 일은,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맺음, 분쟁, 시기, 분냄, 당짓는 것, 분냄,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이다. 뿌려야 할 9가지, 즉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다.
 
야곱은 열 두 명의 자녀들에게 축복의 기도의 씨를 뿌렸다. 후에 이스라엘의 12지파가 형성되게 되었고 아브라함의 약속이 성취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반면 사울왕의 가문을 보면, 사악한 씨를 뿌렸다. 자손들이 왕위를 이어 받지 못하고 패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축복된 인생이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믿음을 심어야 한다.
 
셋째, 낙심치 말아야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다. 현재에 결실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라. 어떤 종류는 자기 생애에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들도 있다. 오랜 후에 맺은 열매들은 단단하고 강하다. 빨리 맺힌 열매들은 오랫동안 보관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낙심하지 말자. 때가 되면 다 거두게 된다. 하나님은 고난을 이유 없이 주시지 않는다. 고난을 통과한 자는 정금같은 인물이 된다. 동방의 의인 욥은 하나님이 주신 시련을 인내하고 연단하게 하셔서 때가 되니 갑절로 채워 주셨다. 낙심하지 말고 비전을 바라보고 좋은 씨를 열심히 심어 거두도록 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금년에는 좋은 것들을 많이 뿌려서 행복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승익 목사/무등벧엘교회


토-새로운 생활
본문 : 행 2:43~47
찬송가 : 428장
 
처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처음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출신이었다. 이들이 오순절 성령의 충만을 받고 예루살렘 거리에 나가 전도하였고, 이들의 전도에 의해 믿고 회개하며 주께 돌아온 이들은 대부분 유월절과 오순절에 세계 각지로부터 온 순례자들이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체험하게 되었을 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그들은 머물 집도 일할 직장도 없었지만, 예루살렘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집에 함께 머물고, 함께 먹으며 예배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일자리를 찾아 정착해갔다. 이들은 성령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하셨다. 모든 사람은 다 이 창조명령에 성실할 것이다. 이것이 축복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더 새로운 생활을 하였다. 오늘 본문에서 그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다.
 
첫째, 기쁨과 순전한 마음의 예배생활이다.
 
그들은 성전과 집에 모여 예배에 힘썼다. 그들은 물론 유대인으로서 이전부터 율법에 따라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예배했고, 절기마다 성전에 순례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모여 예배했다.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주의 만찬의 떡을 떼고, 기도에 힘쓰는 영의 예배였다. 이러한 하나님 예배와 영적인 은혜가운데 권능의 역사가 나타나고, 기쁨이 있었다.
 
둘째, 사랑의 나눔과 섬김의 생활이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순례차 예루살렘에 왔던 이들이고,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을 자기들의 집에 머물게 하고, 음식을 제공하고, 물건을 함께 사용했다. 이러한 일을 계속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 부유한 이들이 재산과 소유를 팔아 헌납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구브로 출신 바나바였다.
 
셋째, 칭찬을 받고 전도적 열매를 맺는 생활이다.
 
성령의 임하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새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며, 성도들과 나누고 섬기는 생활로 인해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믿고 구원받는 사람의 수가 날로 더해갔다.
 
오늘 우리의 시대는 교회와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이 비난받고, 교인 수가 날로 감소되어 가는 시대이다. 우리는 성령의 임하심을 받아 기쁨과 순전함의 예배와 나눔과 섬김의 생활을 회복해야 한다. 이러는 가운데 하나님의 기적이 역사하고 외부로부터의 칭송과 전도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오늘의 기도>
새로운 영성을 가지고 새로운 생활을 하게 하소서. 기쁨과 순전한 마음의 예배생활, 사랑의 나눔과 섬김의 생활, 칭찬을 받고 전도적 열매를 맺는 생활을 사는 한 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재범 목사/일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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