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교회사 연구ㆍ출판사업에 주력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4년 01월 13일(월) 14:06
부채 상환 완료
 
   

32주년을 맞이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건물 구입으로 인한 부채를 최근 상환하고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이덕주)는 지난 11일 정기총회를 갖고 2013년 결산 보고를 받는 한편 2014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2011년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면서 발생한 부채를 최근 모두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장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지난 성탄절에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 모든 부채를 상환한 만큼 그동안 부진했던 연구ㆍ출판사업에 주력하고 연구원 충원 등 조직을 확대ㆍ개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채 상환에 따른 정관개정이 있었으며 신임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
 
현재 산하에 '한국기독교역사학회'를 두고 있는 연구소는 조만간 '한국기독교문화아카데미'를 출범할 예정이다. △교회사와 일반 역사 유적지를 연결시킨 답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기독교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해설사를 양성 등 계획을 밝힌 이덕주 소장은 "연구에 주력하는 학회와 교회를 섬기는 아카데미 두 조직을 중심으로 향후 연구소가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회 이후 열린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제321회 학술발표회에는 이재근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가 '세계기독교학의 부상과 연구 현황'을 주제로 발제했다. 새로운 학문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기독교학'의 지난 3년간 연구동향을 소개한 이 교수는 "최근 영미권 주요 신학회에서도 '세계기독교학'이 조직신학이나 교회사, 성서학, 윤리학 등 신학 전통 분과와 대등한 위치의 분과로 신설됐다"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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